제주 서귀포 향토 5일장 풍경 

예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제주 5일장.. 

각 지역별로 장서는 날이 다르니 운이 좋으면 5일장 구경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제주도를 방문한 날은 9일.. 

1.6일장 - 대정, 성산, 하귀
2.7일장 - 안덕, 표선, 제주
3.8일장 - 남원, 신산, 애월, 조천
4.9일장 - 고성, 서귀포, 한림
5.10일장 - 고산, 세화 

때마침 서귀포에서 5일장이 열린다고 하여 주저없이 고고씽 했다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물어 물어 찾아가느라 초큼 힘들었음;;)


입구에서부터 5일장으로 들어서려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다...
5일에 한번씩 서는 장이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들르시는 분들이 많은듯..
(관광객들보다는 제주에 사시는 도민들이 주로 많이 있었다) 

예전처럼 대형마트가 많이 없을땐
엄마 손 붙잡고 동네 시장 놀러가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이젠 대형마트들이 너무 많이 생겨버려서 시장을 안가본지도 정말 오래된거 같다..


서귀포시 향토 5일장에 들어서자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
정말 추억이 방울 방울 :)



대형 기계가 아닌 꼼꼼하고 분주한 손놀림으로 빗자루를 만드시고..
야채를 손질해서 판매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기계에서 딱딱맞춰 만들어 나오는 빗자루보다...
기계에서 깨끗하게 씻겨나오는 야채보다
훨씬 믿을수 있는 물건들..



믿을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난 먹거리들을 꼼꼼하게 살펴 장바구니에 넣는 사람들..


그렇게 믿을만한 물건들과 함께 쌈지돈이 오고가는 5일장 풍경..


콩나물을 한웅큼 꺼내는 아주머니의 손길에서..
어린시절 엄마심부름으로 콩나물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가던 내 모습도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땐 콩나물 5백원어치만 사도 정말 한가득이었는데;;;



맛깔스럽게 만든 반찬들도 이것저것 집어먹어보고..


종종 외국인들도 보여서 깜놀~~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거의 못봤는데
오히려 이렇게 외국인들이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이분들 어떻게 알고 이렇게 오시는걸까 ?!
(물어볼껄그랬나;; ㅋ)

 

아무래도 시장 나들이에서 빼 먹을수 없는건 바로 먹거리들!!
어렸을땐 엄마가 시장간다면 한사코 엄마손 붙잡고 열심히 따라갔던 이유가..
바로 이 먹거리들 때문이었다.. 

"엄마 이거사줘!"

"나 이것도 먹고 싶어!"


검정색 쏙쏙 박힌 찰옥수수도 맛있었고..


제주우유로 정성스럽게 반죽해서 만들던 찐빵도 일품!!


갓 쪄서 나온 찐빵의 유혹을 못이기고.. 바로 구입 :)
(맛있는거 보이는 족족 열심히 사서 먹었다는;;)


닭꼬치... 핫도그..


달달한 호떡.. 

그리고..


제주도에서 빼 놓을수 없는 맛있는 감귤!!
후한 인심덕에 시식도 마음껏하고..
봉지가득 넉넉히 주워 담고는 뿌듯하게 돌아섰다는 :)
(물론 순식간에 빈봉지를 드러내 아쉬웠지만 ㅜㅜ) 

그렇게 열심히 군것질을 했지만..


역시 시장구경의 베스트 먹거리는 바로 순대.. 국밥.. 장터국수..
하하하 

배가 이미 빵빵하게 불러있었기에
아쉽지만..


쫄깃 쫄깃 떡볶이와.


장터국수로 마무리했다~~


바로 옆에서 막걸리가 나를 유혹하고 있었지만
잘 참았다는 ;;;  

하하하 

정말 오랜만에 즐거웠던 경험..


혹시라도 제주도에서 시간이 조금 남으시면
5일장 구경 추천드려요~~ 

맛있는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가득 :)










Posted by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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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도에선...시장같은데서 사진찍으면....ㅋ
    할망들.....'무사 찍엄시니?'.....헐건디요..ㅎ
    서귀포장 오랜만에 봅니다..
    멋진하루 되세요^^

  2. 아 전 제주시 오일장 한번 가본게 전부에요 날짜 맞쳐보면.. 왜 항상 평일에만 2,7일이 오는지;;
    주말때 날짜가 되면 딴생각하고 있고 ㅋ

    규모는 어디가 더 큰편인가요? 아무래도 제주시 오일장일듯 한데~

  3. 제주엔 몇번 다녀왔지만....고고씽님처럼 구석구석 다녀보질 못했네요.
    자주갈수 있는 곳도 아닌데...지금생각하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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