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6시 30분에 출발한 기차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우리를 로마 테르미니 역에 내려 주었다..

피곤하기도 힘들기도 하여 바로 숙소로 와서 뻗어 버렸다~

드디어 로마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어제 늦게 들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자전거 나라 바티칸 투어가 있는날. 아침일찍일어나 모임장소로 가는길이다

아침 7시 경인데 아직 거리는 한산하다.. 내가 로마에 와있다니.. ㅋㅋ

사실 여행 내내 깜짝 깜짝 놀래기만 했다 ㅋ

한국에서 자전거 나라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아무래도 아무지식 없이 보는것 보다는

하루쯤은 가이드 투어를 해서 조금 알고 보는 것이 나을듯 하여서~

테르미니 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비또리오 역에서 8시에 만나서 가야 한다..

역에서 대략 15명 정도 되는 사람들과 미팅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렇게 아침일찍 일어나 나왔건만.. 가이드가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부터 뛰라고 했던 이유를 알꺼 같다~

오늘이 일요일이고 내일이 바티칸 박물관 쉬는 날이라 이렇게 사람이 많단다.

입장이 9시 인데 6시 부터 나와서 사람들은 줄을 선다고.. 우린 8시 30분경에 도착해서는 2시간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 갈수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 바티칸 시국! 말그대로 바티칸은 하나의 독립된 나라이다~
세계 최소의 독립국이며 역대 로마의 교황들의 조각, 회화, 공예 등의 방대한 양의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시스티나 예배당이 있는 곳!

시스티나 예배당에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등

르네상스 최고의 화가들이 작업한 성당 내부의 벽화와 장식 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 미술의 보고이기도 한 바티칸은

교황의 도시이며 세계의 위대한 예술 작품을 소유하면서 종교적인 신념과 예술이 합쳐진 곳이다

바티칸은 그 상징성에 있어 성스러운 장소이며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카톨릭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곳이다

초기 미술은 조각품으로 시작했지만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조각이 침체기를 맞이하면서 회화가 부흥했다고 한다

PINACOTECA라는 말은 회화수집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회화작품이 있는 회화관으로 입장

카라바지오의 그리스도의 매장 이라는 그림이다

카라바지오는 바로크시대를 연 중요한 화가이다~ 대부분의 그림들은 어두웠으며 사실적이다

위에 그림에서 카라바지오는 무덤 안에서 올려다 보는 시각으로 그림을 그렸다.
니고데모가 깍지 낀 두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무덤 아래로 옮길려는 모습을 표현~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를 표현한 작품은 모두 피에타라고 하는데 이 그림도 피에타 중에 하나이다..

모든 그림을 미화 시켜서 표현했던 르네상스 시대 그림에서는 마리아는 모두 어리고 예쁜 모습이었는데

예수님이 돌아 가셨을때 마리아는 아마도 할머니였을 꺼란걸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으로 아주 파격 적인 그림 이었다고 한다..

사실 회화관에도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그림들이 많았지만 시간도 없었고 설명 듣느라 많은 그림들을 담지는 못했다 ㅜㅜ

사실 루브르는 그냥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구경했다면 바티칸은 가이드가 있어서

그 작품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조각품들이 전시된 8각조각공원 으로 이동~

왼쪽이 그 유명한 벨베데레의 아폴론.

7피트가 넘는 대리석 상으로 목에 걸쳐진 옷자락이 왼팔까지 내려와 걸쳐있는 모습인데

이 포즈는 아폴론이 괴물 피톤을 퇴치하려고 화살을 쏜 순간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와 균형은 이보다 더 우아하고 위엄있는 작품은 찾아볼 수 없고 더 죽이는 것은 젊음이 넘치는 신적인 표정과 아름다움이

거의 완벽하게 표현되어있고 적을 쓰러뜨린 자기의 힘을 의식하는 마음이 두루 표현되어 있는 최고의 작품!

오른쪽의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는

나폴레옹이 1797년 약탈하여 파리로 가져가 버린 아폴론를 대신하기 위해 피우스 7세가 1802년 구입한 것이란다.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두 작품들.. 대리석으로 저걸 조각 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티칸의 입장권에도 그려져 있는 라오쿤!
1506년 콜로세움 근처의 티투스 목욕탕 유적에서 발견된 대리석 상으로

트로이의 사제 라오쿤이 신들의 계략인 트로이 목마에 대한 발설로 인해 노여움을 사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두 마리의 물뱀에게 두 자식과 함께 물려죽고 있는 장면을 표현한 것으로

인간의 가장 고통스러운 표정을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만약 그들이 옷을 입고 있는 라오콘을 표현하였더라면 이처럼 극적인 라오콘군상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뱀 두 마리와 가망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노력과 고통을 표현한 몸통과 두 팔의 근육,

사제의 얼굴에 새겨진 고통의 표정, 이미 죽어 버린 한 아들과 막 빈사 상태에 빠져있는 다른 아들의 공포에 질린 표정,

이들의 몸부림을 하나의 군상에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죽음과 투쟁하는 고결한 영혼의 처절한 고통을 묘사한다.

근데 이작품은 가짜 라는거 ;; 진짜는 무슨 전시를 위해서 가져가고 우선 가짜를 여기에 놓았다고 했다 ;; 가이드님이 ㅋ

꽤나 열심히 설명들으면서 유심히 봤는 데 ㅡㅡ; 끙

이제 다시 박물관 실내로 들어 갔다 천장에 너무 너무 아름다운 그림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 영향을 끼친 벨베데레의 토르소.

여자 가이드가 멋지다를 연발한.. 그 등근육. ㅋㅋ 사실 멋지긴 하더라 ㅋㅋ

사실 원형이 완전한 작품이 아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감탄을 받는 이유는 그 완벽한 인체 비례 때문이라고 한다.

벨베데레 이후로 아예 미술 장르에서 토르소가 생겨났다는..

사자 가죽위에 앉아 있는 것으로 보아 헤라클레스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암튼 나도 저 등근육을 뒤에서 꽉 껴안고 싶은 충동 불끈. ㅋ

토르소 위의 돔 천장~ 정말 어느것 하나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곳이다~

천연 대리석 조각을 이용하여 모자이크로 완성한 바닥으로 성녀 헬레나의 모습이다~

저게 모두 천연 대리석이라니.. 저 색을 어찌다 구했을꼬~

그리고 천정... 저게.. 조각이 아니고 죄다 그림이란다.. 정말 실제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던 사실...

가이드가 계속 그림이라고 하는데도 눈으로 보면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정말 조각같은 그림~ 대단...

천정벽화가 아름다운 지도방~
16세기말 무씨아노와 그의 제자들이 3년에 걸쳐 이탈리아 전역을 그려 놓은 것으로 120m에 걸쳐 긴 복도에 전시되어 있으며

16세기 역사 기록과 지도 작성법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지도 보다 천정의 화려함에 더 눈이 끌렸다 ;; ㅋ

저 지도들은 현재 인공위성으로 그린 지도와 거의 오차가 없을만큼 정밀하고 정확하단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정말 천재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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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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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해서 그런데요 ㅎ
    저도 바티칸 갓다왓는데 라오콘 팔이 안으로 굽어 잇거든요??
    라오콘 조각이 두 개인가요?? 팔 뻗은거랑 팔 굽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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